나는 의료봉사자가 꿈이다. 의료봉사자가 되지 못하더라도 사회복지사나 봉사단체에 들어가서 일을 하는것이 내 목표가 되었다. 여러 활동도 해보고 싶고 경험도 쌓고 싶어서 봉사캠프를 찾게 되어 참가하게 된것이 더불어 행복하기 캠프이다. 내가 참여하게 된 곳은 성모복지원 2차 였다. 처음으로 장애인들과 가까이 하며 하는 봉사기에 처음엔 무섭고 내가 잘할 수 있을지 불안한 마음이 컸다. 낮설고 불안한 상태에서 내 짝을 만났다. 내 짝은 나보다 어린 동생 중학교 1학년 친구였다. 낮설어 하는 나 대신 먼저 손을 잡아주고 이끌어주는 짝을 보고 너무 고마웠다. 첫째날 저녁에 복지관 친구들과 봉사자들 모두 같이 참여하는 레크레이션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정말로 좋은 프로그램이었다고 느낀것이 뭐였냐면 다 같이 참여하고 허물없이 어울릴 수 있어서 짝과 더 가까워지는 것이 좋았다는 것이었다. 둘째날에는 거의 외부 활동이었다. 정말 솔직히 얘기하면 하늘에서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날씨에 짝과 계속 손을 잡고 이동하고 가끔은 내가 통제하기 어려운 돌발상황이 벌어지기도 해서 둘째날이 가장 심리적으로도 그렇고 신체적으로도 가장 힘들었던 하루였다. 그래도 이렇게 짝과 함께 둘이 같이 고생을 하니까 더 가까워진 것 같았고 내 이야기에 계속 웃어주는 친구를 보며 힘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 헤어질 때는 함께한건 이틀밖에 되지 않았지만 하루종일 함께 다니며 정들었던 짝과 서로 아쉬워하며 헤어지는데 그 친구가 나한테 다음에 또 와 라는 얘기를 했다.그 말을 듣고 꼭 다시오겠다는 다짐을 했다. 나는 캠프에서 내 짝과 복지관 친구들을 만나며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난 장애인에게 그들은 대하기도 힘들고 우리와 소통할 수 없을 거라는 이상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만남을 가지고 그 친구들과 소통을 하며 느낀건데 진짜 다들 너무 예쁘고 순수하고 맑았다. 이상한 편견을 가졌던 내가 부끄러웠다. 그리고 내가 많은 활동을 한것은 아니지만 누군가를 도울 수 있고 내 작은 행동이 그 친구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며 뿌듯하고 도움이란 것에 대해 더 관대해질 수 있었다. 이번 캠프로 내 꿈에 더 한발짝 다가간 것 같았고 봉사하고 온 내가 더 많은 것을 얻은 것 같아 행복했다. 이 캠프를 기점으로 나는 앞으로 복지관에 주기적으로 봉사활동을 갈 생각이다. 많은 것을 느끼고 온 덕에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더불어 행복하기 캠프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나처럼 자신의 편견을 깨고 소중하고 값진 경험을 했을 것이다. 이 캠프가 꼭 진짜 꼭 계속 진행했으면 좋겠다.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었던 기회였고 될 수 있다면 매년 참가할거다. 캠프 이름 그대로 더불어 행복했던 꿈같은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