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처음에는 장애인이라 해서 좀 부담스러우면서 걱정도 됬는데 근데일단 가보니까 대학생 형들도 착하고 팀도 좋았다.

장애인들과 만났을때는 뭐 조금 부담됬는데 일단 말을 썪어보는순간 그 생각이 모두 사라졌다.

나는 외동이라 집에 항상 혼자있었는데 그런데에 놀러가서 사람들과 여럿이서 함께 있어서 또한 좋았다.

밥도 맛있었고 활동도 아주 잼있었다.

밤마다 바퀴벌레도 밖에 나오고 안에는 날파리들이 날라댕겨서 좀 무섭고 징그럽기도 하였지만 밤에도 재미있게 놀아서 참 좋았다. 우리 학교 친구들과 수련회를 간 느낌과 같았다.

아 자연 놀이터? 에 가서 물총놀이를 한것이 특히 잼있었다.

물을 빨아들여서 친구한테 쏘고 ㅎㅎ 장난도 치고 그때가 가장 잼있었을꺼 같다. ㅎㅎ

그네도 만들고 밧줄도 타고 놀고

다함께 힘을 모아서 사람도 밧줄에 태워서 올려 보내고매듭 묶는 법까지 배워서 참 보람찻던거 같다.

계속 댕겨가지고 힘들긴 했지만 그 활동이 끝나고 간 공룡고기집 고기뷔페가 가장 맜있었다.

Only고기만으로 배를 가득 채운적은 그때가 처음이였던것 같다. 지금까지도 밥이랑 같이 먹었었는데

밥이 없어서 고기만으로 토할만큼 많이먹었다.

내짝궁은 참으로 귀엽고 발랄했다.

초등학교 3학년 나이가 10살이라는데 다음에 꼭 한번 더 보고싶다. 된다면...

아 그리고 가장 나이가 많던 형아도 보고싶다. 엄청 잘 챙겨주시던데...

핸드폰 잘 바꾸셨을지 모르겠네 ㅎㅎ

뭐 가장 아쉬웠을때를 꼽자면 헤어질때?

이 캠프가 모두 끝나고 헤어질때 버스를 타니까 갑자기 뭉클했다.

이번 캠프 덕분에 난 장애인들에게 편견을 가지면 안되고 장애인도 우리와 같은 사람인것을 더 깊이 느끼게 되었다.

다음에 갈수있다면 친구들에게도 소개시켜줘 다 함께 올수있다면 오고싶은 마음이 많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