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18년 7월에서 9일 까지 성모복지원에서 저보다 8살많은 형, 박장호씨를 뵈어 3일 동안 같이 지낸 일들이 새롭고 재미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 제가 이 봉사를 신청할 때 그냥 하루에 봉사 몇 시간하는게 아니라 직접 따른 지역에 가서 처음보는 친구들, 동생들, 형 누나들을 만나 더불어 행복하는 봉사를 한다고 하니까 막상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솔직히 저도 수줍음을 많이 탄다고 생각해서 저랑 같이할 파트너가 나와 함께해서 행복할까? 아니면, 오히려 나때문에 기분이 나빠지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제가 지금까지 했던 봉사는 아주 단기라서 그리 걱정할 필요도 없었거든요. 이런 얍삽한 마음을 가지고 시설에 도착해 저와 함께할 친구이자 형이신 장호형을 보니까 밝게 대해주고, 게임을 할 때마다 저에게 부담없이 "우리는 할 수 있다."라고 말해준게 너무 감동이였습니다. 저는 걱정과 약간의 긴장을 가지고 봉사에 참했는데 형는 오히려 그 반대로 저를 반겨 주셔서 그 점이 저에겐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이였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3일 동안의 시간이 끝날때쯤 집에 가고 싶다는 마음에 헐레벌떡 집에 온 것 같았는데 지금 생각하면같이 밥을 먹을 때도 수영을 하기 위해 기다리던 방에서 종이접기를 할때도 저에게 친절을 베풀어 주신 장호형에게 더욱 더 잘해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쉬운 맘을 지닌거 같습니다.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을 지닐 필요도, 그걸 되돌릴 필요도 없는 것 같지만 이 봉사로 인해 제가 봉사로 어딜 갈때나 복지원에서 저랑 함께하는 분에게 장호형의 마음을 품고 먼저 다가가서 함께 하는 마음을 걱정 없이 다가갈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