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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문 수상작

나영선(선문대학교/성모복지원 대학생 스탭)-대학생 부문 으뜸상

모든 순간이 소중했던 성모복지원

나영선(선문대학교/성모복지원 대학생 스탭)-대학생 부문 으뜸상

더불어 행복하기 교보캠프와의 인연은 작년 부터였다. 대학생활 끝물에 성모복지원 교보캠프라는 인연이 닿게 되어 시작하게 되었는데 나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을 만큼 소중한 경험을 안겨주었다. 다음 해는 졸업이기 때문에 교보캠프를 이제 서야 안 것이 너무 아쉬울 만큼 너무 너무 다시 참여하고 싶었다. 이번 해에 성모복지원 교보캠프 대학생 스탭을 모집 할 때 너무 너무 하고 싶었지만 해야 할 일이 많고 또 대학생도 아니기 때문에 할 수 없다고 생각이 들어 할 수 있는 친구들을 부러워하며 참여를 포기 했었다. 하지만 점점 날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더 더 하고 싶은 욕구가 생겨서 담당자 선생님께 한 번 여쭤 보았는데 인원이 다 차서 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너무 하고 싶은데 기회를 놓쳐버린 것 같아 우울해 있었다. 하지만 신께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건지 잘 모르겠지만 캠프 2차 때 청소년이 추가 모집이 되어 대학생 스탭이 2명이 더 필요해 졌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나는 너무너무 기쁘고 할 수 없을 것만 같았는데 할 수 있게 되니까 작년에 아쉬웠던 부분 올해에는 다르게 보완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캠프에 참여하게 되었다.

나에게 교보캠프란 힐링이 되는 활동이다. 졸업하고 이것저것 무미건조한 나날을 보내다 교보캠프를 하니 그 속에서 사람과 사람간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으며 서로가 말이 아닌 행동이나 비언어적인 것들로 교감을 하면서 함께 어울린다는 것이 나는 너무나도 소중한 경험들이고 가슴을 뜨겁게 하는 일들이었다. 캠프를 하면서 이용인분들, 청소년친구들, 대학생스텝들과의 관계 속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왔던 캠프였다.

먼저 이용인분들과 나와의 관계 속에서 느낀 것은 작년에 교보캠프를 참여하고 올해 참여하는 거라 낯익은 얼굴들이 많았다. 나는 이용인분들에 대한 소중한 추억들을 잊지 않고 잘 기억하고 있었지만 이용인분들은 그럴 거란 보장도 없을뿐더러 당연히 기억해야 하는 부분도 아니기 때문에 나를 기억해 주리라는 기대는 크게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용인분들이 나를 낯설어 하지 않으시고 심지어 이름까지 기억해 주는 이용인분들도 있어서 나는 너무 감동이었다. 내가 작년 교보캠프를 뜻 깊게 생각했듯이 이용인 분들도 같은 마음이었구나 하는 생각에 너무나도 기쁘고 이번 캠프도 서로 열심히 참여하여 또 다른 추억으로 안겨드리고 싶단 생각이 들어 나에게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되었다. 나는 이용인분들과 교감을 나누며 함께 어울리면 그냥 바라만 보며 딱히 말을 하지 않아도 너무나도 힐링이 된다. 왜냐하면 이용인분들은 나에 대해 아무런 편견이나 재는 것 없이 순수하게 나를 바라봐주고 나영선이라는 내 존재자체를 좋아 한다는 게 느껴지기 때문에 밖에서는 쉽게 느껴 볼 수 없는 그런 감정들이다. 이러한 경험들은 정말 돈 주고도 할 수 없는 나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경험들이었다.

다음으로 청소년친구들과 대학생스텝으로서의 관계 속에서 느낀 것은 일단 작년과 동일하게 이 청소년 친구들을 보면 내 청소년기에는 어땠는가를 항상 되돌아보게 되는 것 같다. 내가 청소년기에는 이 친구들처럼 이렇게 적극적으로 봉사를 하려 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내 사고 안에 갇혀서 남을 돌아 볼 여유가 많이 없었던 거 같은데 이 친구들은 이용인분들과 대화하면서 서로 마음을 나누는 것을 보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런 학생시절에 장애인분들과 어울리는 경험을 하면 다른 것에 대해 자연스레 받아들일 수 있는 좋은 사회적 경험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반대로 이용인 분들에게는 외부에서 사람들이 오는 거기 때문에 색다른 경험이라 생각이 들어 서로 좋은 경험인 것 같다. 또 청소년 친구들에게 우리 대학생 스텝들이 또 다른 롤 모델이 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행동 하나하나 하는데 있어서 모범을 보이려 노력했던 것 같다. 아직 청소년시기에 많은 경험을 해 보지 못했고 대학생 언니 오빠들을 만날 기회도 그렇게 많지 않다보니 잘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들은 바로 잡아주고 좋은 부분들은 극대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려 노력했던 것 같다. 그냥 나는 내가 도움이 되는 거면 다 해주고 싶었다. 나로 인해 상대가 좋은 영향을 받는다면 나는 그거로 충분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대학생스텝과 담당 사회복지사 선생님들과의 관계 속에서 느낀 것이다. 나는 극적으로 교보캠프에 합류하게 된 것이라 나는 이 대학생 자원봉사자라는 역할이 더더욱 소중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려고 했고 이 팀에 더욱 더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점점 부담이 되고 쉽게 지치는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선생님이 대학생 스텝들에게 해주신 말씀을 듣고 생각을 달리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 말은 아직도 머릿속에 남을 만큼 인상적이었는데 모두가 가진 달란트는 다르다. 그런 서로 다른 달란트들이 발현이 되어서 한 팀을 이끌어 나가고 성장하게 되는 것이니 모두가 팀에 기여를 각자만의 색깔로 기여를 하고 있으니 부담 갖지 말고 각자의 달란트를 유지 하는데 힘써라.”라고 말씀해 주셨다. 이것을 들으면서 각자의 역할이 큰 것이 아닌 자기만의 색깔로 함께 채워나가는 일이 어쩌면 다른 것 보다 가장 중요한 일이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다.

교보캠프에서 보낸 23일의 소중한 시간들을 조금 더 자세히 얘기 해 보고자 한다. 나는 이번 교보캠프에서 6조 조장을 맡았는데 6조 친구들이 너무 다 예쁘고 소중했지만 그 가운데 정지선 청소년친구와 짝꿍 김영선씨인 이용인분의 소중한 추억에 대해 말하고 싶다. 지선이는 영선씨와 궁합이 잘 맞았다. 영선씨는 원래 성격이 직설적이라 아닌 것은 아니라고 확실히 말하는 성격이라 처음에 지선이와 마음이 잘 맞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을 좀 많이 했었다. 하지만 영선씨 성격에 지선이가 제격이었다. 지선이는 영선씨의 말을 조곤조곤 다 들어주고 대답을 해주는데 제 3자가 보는데도 성의가 느껴질 만큼 너무나도 영선씨와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훤히 보였다. 지선이는 영선씨에게 관심이 많았고 영선씨를 만나기 전부터 어떤 분이시냐고 나에게 물어볼 정도였다. 지선이는 만나고 난 후에도 영선씨에게 많은 질문을 내 던지며 친해지고 싶다는 신호를 엄청 많이 보냈다. 그것을 영선씨가 알아챘는지는 몰라도 서로 사진찍고 번호도 교환하고 너무나도 가까워진게 눈에 보였다. 지선이는 이 모든 마음들이 진심이라는 것이 내 마음속에도 전달이 되어 그 마음들이 너무나도 예뻤다. 밥을 먹을 때도 영선언니부터 챙겨 필요한 게 없는지 맛은 어떤지 등등 지선이는 영선씨 곁을 떠나지 않았다. 영선씨가 어디 불편한게 있거나 지선이가 영선씨와 보내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나에게 얘기하며 어떤 식으로 하면 더 잘 지낼 수 있는지에 대한 의논을 하는 것을 보며 나는 기특했다. 가끔가다 상을 받고 싶어서 어떠한 보상을 기대하고 짝꿍인 이용인 분들을 대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한 가식은 쉽게 들통이 날뿐더러 제 3자는 물론이고 이용인분들 또한 알아차려 마음이 안 좋은 경우가 있다. 하지만 지선이에게는 그러한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이러한 나는 예쁜 마음들이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도 건강한 어른이 되는 디딤돌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던 것 같다. 이 둘의 궁합이 너무 잘 맞아 뿌듯한 마음이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헤어짐에 대해 걱정이 되긴 하였다. 둘 다 서로에게 익숙해져 있었고 정이 든 게 보이는데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듯이 그 둘에게도 이별하는 날이 왔는데 마지막 날 서로에게 편지 쓰는 프로그램시간에 왠지 모르게 슬퍼보였다. 그리고 정말 마지막으로 포옹하는 시간에 서로 눈물을 흘리는데 너무나도 감동적이었다. 서로 진심이었기 때문에 나는 눈물이라고 생각했다. 서로 다음을 기약하며 다음 해에도 참여해서 영선씨 만나러 오라고 하면서 헤어졌다. 나는 교보캠프를 하면서 특히 이러한 청소년들과 이용인분들과의 훈훈한 이야기들을 들으면 배워가는 게 많은 것 같다. 나는 아직도 배울 게 많고 이러한 경험을 통해 성숙해 지는 거 같아 나에게는 정말로 소중한 순간들이다.

청소년 인성함양 자원봉사캠프 더불어 행복하기를 통해 앞으로도 많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이러한 캠프가 더 홍보가 되고 더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 요즘 시대에 이런 인성함양캠프는 더더욱 중요한 역할이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또 성모복지원에서 하는 교보캠프는 수도권에 사는 친구들에게는 아산이라는 아름다운 지역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다양한 지역에서 오는 청소년들과 여러 따뜻하신 이용인분들과 선생님들을 통해 아름다운 추억을 쌓고 갈 수 있는 좋은 장소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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